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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서양미술 80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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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기간을 활용하여 여의도 현대백화점에서 열린

서양미술 800년 전을 다녀 왔다.

 

사실 의도적으로 가볼려고 한 전시회가 아니어서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고

800년 이라면 다양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인터넷으로 정보 검색 시 도슨트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걸 보는 순간

무조건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오르세 등 해외 유명 미술관, 박물관을 방문 시 혼자서 그림을 봤을 때

무슨 의미인지 전혀 알 수 없으니 그냥 TV, 사진에서 보는 것이랑 다를 것이 없었다.

 

도슨트가 2, 4시에 설명한다는 정보를 파악하고 4시에 맞춰서 15분 전에 미리 도착해서

기다렸는데...뭐...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이 너무 많은 게 문제 였다.

 

너무 많은 사람이 있으면 도슨트 설명이 취소될 수 있다고 미리 얘기는 들었는데

왜 취소하는 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실제 상황을 보니 이해가 되었다.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가 없으니까...

 

4시가 되니 도슨트가 와서 설명을 시작 했는데...역시나

그냥 그림 보는 것과 달리 시대 배경과 그림 의미를 하나씩 설명을 들으니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닌 읽는 것으로 바뀌었고 나중에는 그림을 이해하는 수준에 다다르게 되었다.

 

더욱 재미 있는 것은 동일한 설명을 책에서 읽는 것고

도슨트의 설명을 직접 들으면서 그림을 보는 것이 휠씬 이해가 빨랐다.

 

성모 마리아 옷은 빨강, 파랑으로 표시... 

 

만약 그림을 설명하는 책과 도슨트의 동영상 둘 중에 하나를 구매 해야 한다면

동영상 구매를 하는 것이 감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당연히 그림 앞에서 이어폰을 끼고 설명 듣는 것이 훨씬 이해가 빠르고

빨리 감동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뭐...기회가 되면 도슨트와 같이 미술관을 방문해도 좋지만 가능할지...

 

다음부터는 1시간 전에 와서 미리 혼자서 감상 후에 

도슨트의 설명을 듣는 것이 것이 미술 감상에 도움이 될 거 같다.

 

콜로세움과 개선문 (1700)

 

위 그림만 사진을 찍었는데...다름 아니라 2달 전에 보고 온 것 이기도 하고

옛날 상황이 정말로 이랬을 거 같다는 감동(?)도 있었기 때문이다.

 

영국 돈 많은 사람들이 유럽 여행 가는 취미가 유행 이었을 때

이렇게 여행 간 곳의 그림을 구매 했다고 한다. 

한 때 유명한 관광지 그림엽서를 수집 했던 거 처럼...

흥미로운게...기차가 발달하면서 이런 귀족 여행은 중단 되었다고 하네.

왜냐하면 일반인들이 기차로 여행을 하기 시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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