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미국 San Antonio 에서 생활

코로나가 만연한 시대에 미국에서 좀 오래 동안 거주하고 있다.

 

한국에 있을 때에는 미국 사람들 마스크 안쓴 다고 매우 불안 했지만

막상 와보니 마스크는 잘 쓰고 다녀서 다행이다.

다만 매일매일 새걸로 바꾸는게 아닌 마스크 하나로 너무 오래 쓰는 것 좀 안타깝다.

내껄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네...

 

또한 코로나 안 걸리기 위해서 office - house 만 왔다 갔다 하는 셔틀 생활만

하고 있어서 많이 아쉬운 상황 이다.

 

이러한 배경을 기반으로 San antonio 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점을 적어 본다.

 

1. 매우 여유롭네

   TV 에서 보던 전형적인 미국 동네 인거 같다.

   매우 한적하고 조용하다. 비행기 소리가 없으면 완전 절간 같음.  

 

집 앞 마당

2. 비행기

   공군 기지가 있는 관계로 비행기가 매우 자주 보인다.

   특히 전투기, 조기경보기 등 평소 보기 매우 어려운 비행기를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기경보기가 10대 미만인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 하늘에서 하루에만 20대 이상을 본 것 같다.

   미국의 군사력이 엄청남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비행기가 매우 가깝게 보임
Prime air 내 물건을 싣고....

3. 라티노

   미국 사람한테 들은 얘기로는 여기 Texas 가 옛날에는 독립 국가 였고 

   주로 멕시코 사람들이 살고 있었는데 미국에 합병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라틴 사람들이 매우 많은 대신에 흑인은 잘 안보인다.

   미국 여러 도시를 가봤지만 여기 만큼 흑인 없는 곳은 처음이다.

   흑인의 자리를 라티노가 차지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

 

   마트의 캐셔 등 낮은 직급의 일자리는 대부분이 라티노 들이 하고 있다.

 

4. 한인마트

   airbnb 로 구한 집 위치가 downtown 이라고 하지만 전혀 못느낄 정도.

   다만 월마트가 바로 코앞에 있고 큰 한인마트는

   차를 타고 5분 거리에 있는 걸 보니 downtown 인가 싶기도 함.

   시카고에서 일한 던 사람들은 한인마트 갈려고 2시간 운전 했다고 하던데...

 

   최근에는 한인마트를 하나 더 발견 하였다....미국에서 마트를 골라서 갈 수 있다니...

   더더군다나 한국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는 restaurant 이 옆에 붙어 있다.

   

   남쪽이라서 겨울에 날씨가 따뜻해서 한국인들이 은퇴 이주로 많이 온다고 한다.

   둘러보니, 한국BBQ (삼겹살 파는 곳), 한의원 등 한인 가게 들이 많이 보인다.

 

   내가 은퇴 후 여기서 살아도 되겠다.

 

공항 옆 사는 곳

5. 오래되었지만 개발이 되지 않음

   두번째 집에서 살면서 느끼는 건데 지역 자체가 개발이 아직 안된 거 같다. 

   모든 건물과 집이 낡아 보인다. 두번째 집은 50년 넘었는데 내부 수리만 계속 하고 있다.

   층간 소음이 엄청나서 1층에서도 TV 를 제대로 볼 수가 없을 수준이다.

   땅값은 어떨지 봐야 겠지만...서울 처럼 번화한 곳에서 살다가 여기로 오면 매우 심심할 듯.

 

6. 나무가 많다.

   이건 정말 좋은 거 같다. 온 거리, 집 마다 나무가 있다. 덕분에 신선한 공기를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