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장거리 여행을 갈 경우에는 항상 복도 쪽 좌석을 예약 했다.
aisle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모든 사람이 동일할 것이며,
항공권 예약 시 여행사에서도 알아서 그렇게 해준다.
시카고 일정에서도 당연히 그럴 거 같았는데...
우연하게도 시카고 가는 항공편을 복도로 했다.
사실 별 의미는 없었고...바깥을 볼까?
이륙하는 걸 동영상으로 촬영해볼까? 이런 정도의 기대감 ??
이륙 후 맑은 하늘 사진...
이걸 볼 수 있는 경우가 1년에 한 두번...손 꼽히는 거라...
계속 밖을 바라보았다. 즐겨야지....
영화를 보고, 밥을 먹고, 자다 보니 어느 새 시카고 하늘 위에 있음.
어라...밖을 보니 희한한 광경이 펼처져 있음.
바다 옆에 큰 도시가 보임. 어라 시카고는 해안가가 없는데...
말로만 듣던 5대호 인가???
비행기는 친절하게도 하늘에서 U 턴을 했다.
내 맘을 아는지...다행히 왼쪽 창가여서 U 턴하니 아래가 더 잘 보인다.
와우...경치가 예술이네. 이건 마치 바다에 떠 있는 섬 같애.
하늘과 호수가 마치 붙어 있는 듣한 느낌을 받았다.
그렇지...나의 노트8은 카메라에 zoom 기능이 있다.
zoom을 해보니 아래 쪽의 배가 좀더 선명하게 나온다.
배 사이즈는 가늠이 안되지만 어느 정도 크기는 있을 거고...
거기에 비해서 엄청 큰 빌딩은 도대체 얼마나 높은 건지...
의도치 않게 눈호강을 했다.
하늘에서 바라다 보는 시카고 빌딩 숲.
빌딩 가까이 가면 오히려 전체를 볼 수가 없겠지.
나무 대신 숲을 본 것 같은 우월감(우쭐함)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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