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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덕수궁 돌담길, 시립미술관

회사 생활을 하면서 평일 휴가를 내기 어려운 위치가 되어 버린 것은 

나이가 든 탓일까?

 

아무튼, 평일 휴가를 낸 상황에서 어디라도 한번은 가봐야 겠다는 심정으로

덕수궁 골목길을 가게 되었다.

 

단풍이 물든 초창기 상태여서 그런지 아직도 녹색이 지배적인 분위기다.

 

커피 한잔 들고 천천히 걸어보니 매우 마음이 편안해지는데...

많은 외국인 들이 많이 오는 것도 어찌보면 이국에서 느끼는 편안함 때문인가 보다.

 

일부러 노란 우산이라 생각하고 그 위만 사진을 찍어봤다.

사람없고 맑은 하늘만 보이니 마음이 매우 한가해졌다.

 

시립미술관 앞에 있는 산책로에서 또 한번의 여유를 즐겼다.

고개 숙인 동상이 마치 내 모습 같이 보여서 놀라기는 했지만 ... 하늘을 보듯이 고개를 들었으면 좋겠다.

 

서울이 멋진 도시라고 느껴지는 것은 현대적인 빌딩과 오랜 목조 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조화를 부러워 하면 계속 보고 느끼는 사람은 정작 외국인이 훨씬 많다.

이들은 나처럼 백화점 쇼핑하듯이 지나가지 않고 앉아서 고즈넉히 바라보며 오랜 시간을 지내고 있다.

어쩜 나와 반대일까...

 

다음에는 석조전 2층에서 내려다 봐야 겠다.

환생한 황제가 변화된 자기 나라를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지 떠올려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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