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 검사 받기

미국 회사를 방문해서 일을 해야 하다 보니

회사 자체의 rule 을 따라서 5일간 자가 격리 후 코로나 검사를 필수적으로 해야 한다.

어쩔수 없이 받은 코로나 검사 경험을 잊지 않기 위해 여기에 적어본다.

 

처음에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서 당황 스러웠지만

현지 한국인의 도움을 받아서 무사히 홈페이지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예약 후 다음날 검사 가능.

당일날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방문 했지만 불가 하다고 얘기 듣고 다음날 예약하고 돌아옴.

 

San Antonio 에 거주하는 사람은 아래 주소를 참고 하기 바란다.

www.texasmedclinic.com/locations/san-antonio/

Walk-in Clinics San Antonio | Urgent Care Near Me | 24 Hour Clinic

간단하게 개인정보 입력 후 예약 컨펌하면

확인 메일과 함께 전화번호로 개인이력 조사하는 link 를 보내준다.

 

이걸 입력할 때 제일 당황스러웠던 건 social security no. 

내가 미국인이 아닌 이상 없는 건데...

꼼수로 모두 0 을 써버리니 error 없이 없어갔다.

나머지는 별 어려움 없이 기입 후 완료.

 

다음날 예약 시간에 맞춰 도착 후 차에 대기하고 있으니

간호사가 와서 면봉을 준 후 각자 알아서 코에 삽입하라고 한다.

(이걸 Rapid Antigen Test ... 줄여서 RAT 라고 한다.)

 

이런...제대로 된 검사가 되려나 싶긴 하다.

한국에선 간호원이 직접 코 깊숙히 삽입해서 매우 아프다고 했느데...

 

뭐...당장 필요한 건 검사 결과이고 이건 20분 뒤에 나오므로 매우 편리한 방법이긴 하다.

 

TEST 후 결과를 기다리는데 약 20분 정도 걸린 거 같다.

다행히...negative 이며 card 결재 및 음성결과 확인서를 받고 집으로 귀가.

 

2달 후 San Antonio로 합류한 동료분 때문에 한번 더 medic clinic 을 방문하게 되었다.

간호원이 친절하게 대해줘서 검사를 시작할 수 있었는데

대뜸 RAT는 안되고 PCR 로 가능하다고 하네...

이런...바로 결과가 필요한데...

 

그래서 내가 받은 검사결과지를 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 종이에 보이는 RAT 검사를 받았고 20분만에 결과가 나왔다. 오늘 이 검사를 받고 싶다고...

 

얘기를 하니 웬걸...가능하다고 하네????????? 이건 뭐야....

여튼 간단히 TEST 후 음성판정 받고 다 같이 일하러 출발....

 

제대로 된 검사가 될려나 싶었는데...왠 걸....

1주일 뒤 오늘 RAT 받은 사람이 양성 판정을 받음.

 

그래서 내일 내가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한다. 잘 되겠지...뭐...

 

다시 검사 받으러 간 곳

하루 지난 후 검사를 다시 받았다.

절차는 동일 했지만 positive 받은 사람에게 exposure 된 상태이므로 약간 긴장된 상태 였다.

RAT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는데...20분 정도 지난 후

나만 잠시 안으로 들어 오라고 한다.

이러면...positive 받을 확률이 높은데...어쩌지...

 

안으로 들어가니 어느 방 안쪽으로 데려간 후 심각하게 얘기를 하는데...

negative 라고 한다. 

 

아....니....그냥 결과만 얘기해주면 끝날 일을 왜 방으로 날 데려 간거야 ???

 

exposure 된 상태이므로 14일간 격리 하라는 얘기를 해주네.

뭐...이거야 해야될 일 이고...한국에서도 동일하게 했을테니까...

 

아무튼 negative 결과지를 받고 집으로 왔다.

 

근데...이거 좀 뭔가 이상하다.

 

14일 격리 하라고 하는데...뭔가 구속력이 없다.

즉 내가 집에 있지 않고...밖으로 나갔다고 해서 아무도 알수가 없다.

 

심지어 양성 판정을 받아도 동일한 상황이다.

이러니 미국은 코로나가 계속 문제가 되는 것이다.

 

개인의 자유가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 즉 다수의 건강도 중요하다. 그것도 매우....